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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오*에서 불 필요한 건 빼고~ 실용 목적으로 장만한 제 예물이에요...^^

오뜨다이아몬드 2012. 4. 17. 14:23

 

 

 

 

 

안녕하세요~ ^^

저희 같은 상황에 예신예랑이님들 힘내시라고 이렇게 후기 남깁니다.

저희는 저희 둘의 힘으로 결혼하기때문에 참 빠듯한 결혼입니다.

사랑만으로 다 될 줄 알았지만 이 세상은 참 저희에게 여러번의 쓴맛을 안겨주네요^^..

그래서 이 예물도 패스하려고 했었답니다. 하지만 저희 집 입장도 있고 남자친구 입장에서도 아무리 못해도 종류를 다 빼버릴 순 없다고 예물을 하기로 결정했답니다.

저도 안하려고 했지만 막상 할 수 있다는 생각에 기분 좋았고 설렜던 것도 사실이에요..^^

예물 매장 돌아다녀봤는데 호화롭고 종류도 많고 눈알이 빙글빙글 돌아가더라고요. 하지만 저희는 다이아세트하나만 하기로 결정해서 다른건 다 그림의 떡이었어요..^^;

 

비록 다이아세트 하나하지만 덜렁할 순 없는 노릇인지라 나름 몇군데 돌아다녀봤는데 그 중 가장 마음이 끌렸던 곳 오*에서 계약하였습니다.

세트 하나만 해서 그런지 할인이라던지 서비스라던지 이런거 적용이 거의 안되더라고요.

어딜가도 여러 세트를 더 하셔야 더 할인이 가능해여. 라는 말을 들었고요. 그래서 가격적인 부분은 거의 비슷비슷하게 떨어졌고요 그렇기 때문에 가격으로 비교하는건 좀 무리였고 남자친구도 그냥 제 마음에 드는 곳에서 하라고 하더라고요.

갠적으로 어렵게 하는 예물인데 사놓고 보관용으로 전락시키기 싫어서 평소 정장 차림이나 원피스입었을 때 착용할 수 있도록 제가 평소에 좋아하고 선호하는 디자인으로 골랐어요.

오*에서 한 거는 일단 매장 분위기가 제마음에 참 들어서 문에 들어서자마자 깨끗한 느낌을 받았답니다.

솔직히 다른 매장에 비해 규모가 좀 있어보여서 비싸겠구나 했는데 그러지 않아서 오히려 호감도 갔고요.

상담하실 때 다이아세트 하나하더라도 너무 성의있게 잘해주셔서 마음이 찡~했네요.

다이아세트 하나지만 제가 찾던 스타일을 찾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옆에서 이것저것 고르는 다른 커플 못지않게 저도 여왕님 대접 받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예물 볼 때 디자인 가격도 중요하지만 내가 받는 느낌이 얼마나 중요한지 확 체감이 되더라고요^^

 

 

 

이게 제 다이아세트입니다.

오밀조밀 귀여우면서도 편하게 부담없이 착용할 수 있는 디자인이에요^^

 

이 금반지의 경우 제가 가지고 있으나 거의 착용하지 않는 악세사리+어른들이 주신 금붙이라고 해야할까여^^ 그런것들 녹여서 만들기로 했고요. 따로 비용이 추가되거나 그러지 않았습니다.

 

 

후기보다보면 하도 여러세트 많이 하시는 예신님들도 있고 한데 저처럼 이렇게 소박하게 하는 사람도 있다라는걸 보여드리고 싶고요. 이렇게 하더라도 전혀 슬프거나 속상하거나 하지 않아요.

만약 다른 누군가와 비교를 하기 시작한다면 그때부터 제 결혼준비의 불행 투성이 될 거 같아요.

하지만 다른 누구도 아닌 제 스스로 결정한 일이고 그렇기 때문에 후회는 없습니다.

소박하지만 소중한 제 예물 후기는 여기서 끝이에요^^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제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겠다 싶어서 주절주절 글 쓰게 되었습니다.

혹자는 그러죠. 일기는 일기장에..라고요^^ ㅎㅎ

어쩌다보니 정말 반 일기식으로 된거 같은데 어찌됐던 간에 제 결론은

 

다들 좋고 이쁜 예물하세요^^♡

 

아, 그리고 다음은 정말이지 글씨체 지정하기 너무 편해서 좋은거 같아여^^

출처 : 웨딩공부 결혼준비의 모든 것
글쓴이 : 허도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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