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준비/[예물]공부하기

예물시계 고르기 a wise choice

오뜨다이아몬드 2008. 7. 28. 11:13

특히 명품시계의 경우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가치와 시계 전문 브랜드로서의 가치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이왕 장만하는 것 제대로 된 것 하나를 마련하는 게 현명하다는 생각도 있다. 그리고 명품선호의 문화 속에서 성장한 당사자들이 결혼을 하게 되면서 당연히 명품을 구입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변화도 한몫을 한다.

예물시계는 선택할 때 양가 어른들의 의견이 많이 반영된다. 워낙 고가이기도 하지만, 어른들 나름대로 예물시계에 대한 선호도가 분명하기 때문. 요즘은 결혼 당사자들의 의견이 많이 반영되긴 하지만, 어른들의 입장을 고려하면서 의사표시를 하는 것이 현명하다. 양가 어른들은 정통성이 있는 시계 전문 브랜드를 선호한다. 고장 없이 오래 사용해야 된다는 생각과 브랜드의 역사를 중요시 하며, 디자인도 옐로 골드나 브레이슬릿 등의 클래식한 디자인을 선호한다. 어른들의 의견과 접근이 도저히 안 된다면 자신의 취향과 요즘의 추세를 얘기하면서 의견을 절충하는 지혜도 필요하다.

시계를 패션의 소품으로 인식하는 요즘 신랑 신부들은 전문 시계 브랜드보다도 패션 브랜드의 감각적인 스타일을 찾기도 한다. 워낙 기술력이 좋아 스타일뿐만 아니라 기능에 있어서도 뛰어나기 때문이다. 대체적인 취향은 브레이슬릿보다는 가죽밴드를 좋아하는데, 이는 계절감도 작용을 한다. 아무래도 여름처럼 땀이 많이 날 때는 스틸이나 화이트골드의 브레이슬릿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시계를 사러 가기 전, 내가 '무엇'을 원하는 지 알아 보자. 시계 관련 기본 상식 습득은 물론, 평소 나의 메이크업 및 피부색을 고려한 시계 선택이 중요하다.

1. 기본적인 시계상식
1) 유광시계는 외관이 미려하고 화려하지만 흠집이 잘 보이며 무광 시계는 화려하진 않지만 흠집에 강하다.
2) 브레이슬릿은 가죽 밴드에 비해 내수성이 강하지만 단조로운 느낌을 주고, 가죽 밴드는 따뜻한 느낌을 주며, 밴드만 교체하면 새것 같은 느낌을 주지만 내수성이 약하다.
3) 방수와 관련해서, 단순히 'Water Resistance'라고 써 있거나, '30m'라고 표기된 시계는 생활방수만 가능하다는 뜻이다. 수영이나 스쿠버 다이빙에서도 사용하기를 원할 경우, 50m 이상의 방수 표시가 있고 용두식 스크류를 가진 것을 구입해야 한다.

2. 자신에게 맞는 시계 고르기
1) 손목이 굵고 통통한 경우, 얇은 시계를 사려는 경향이 있지만 얇은 시계는 손목을 오히려 굵게 보이게 할 수 있고, 조금 큰 시계가 시원스러운 느낌을 주어 손목을 얇아 보이게 한다.
2) 피부색이 검을수록 옐로 골드가 잘 어울리며 노르스름한 피부색에는 화이트 골드가 잘 어울린다.
3) 옐로 골드와 스틸의 콤비 제품은 어떤 장신구와도 잘 어울리지만 화이트골드나 스틸로만 이루어진 제품은 옐로 골드 장신구와는 잘 어울리지 않는 편이다.
4) 화사한 메이크업을 즐긴다면, 예물은 루비와 같이 선명한 컬러의 보석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시계 역시 핑크 골드의 세련된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

3. 명품 브랜드일 경우
브랜드가 결정되었다면 반드시 체크해야할 것이 무브먼트이다. 쿼츠 시계는 무브먼트 성능이 명품 브랜드의 경우 일반적으로 비슷하지만 오토매틱 시계의 경우 성능이 검증된 좋은 무브먼트의 시계를 따져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고가 명품 브랜드의 경우 자사 무브먼트를 제작하여 사용하기 때문에 성능에 있어 신뢰를 가질 수 있다.

고가의 예물의 경우, 무엇보다도 믿을 만한 곳에서 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해외 구매와 비공식 매장은 공식 매장과 어떻게 다른지, 또, 공식 매장들 사이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자.

비공식 매장이나 인터넷에서 구입한 경우에는 브랜드 본사에서 인정한 정식 경로가 아니다. 즉, 공식 매장에서 구입할 경우 최종 소비자는 고객이라서 브랜드로부터 모든 A/S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비공식 매장의 경우, 밀수 등을 통해 중간 상인을 거쳐 들어오기 때문에 고객은 그 브랜드의 최종 소비자가 아니므로 차후 발생하는 문제에 있어서 A/S를 받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공식 매장은 멀티숍, 부티크, 백화점 내 매장으로 나뉜다. 멀티숍의 경우 다양한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 부티크는 브랜드마다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시계와 주얼리, 패션소품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백화점은 정찰제로 백화점 자체 할인율이 전용되지만 멀티숍은 수수료가 없는 만큼 디스카운트에 대한 이점이 있다.

1. 꼭 직접 착용한다.
시계는 이미지와 실물이 주는 느낌이 다르고, 그냥 보는 것과 직접 착용했을 경우 다른 느낌을 준다. 또, 자신의 손목에 유난히 맵시 있게 어울리는 제품이 있으니 곡 직접 착용하고 선택한다.

2. 유행을 따르지 말라.
예물 시계는 보통 구입하면 10년 이상 쓴다는 것을 염두하고, 쉽게 질리지 않을 제품을 구입해야 한다. 특히, 유행을 좇아서 살 경우, 당시에는 예쁠지 모르나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명심하자.

3. 멀티숍에서 시계 구입 시 디스카운트 받을 수 있는 요령 몇 가지
우선 적당히 몇 군데를 다니며 가격을 비교해 본다. 적당히 가격을 비교한 후 친절도 및 A/S 등을 생각해서 확실한 곳을 정한 후 다시 방문해서 최대한의 할인을 끌어내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

출처 : The Wed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