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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사랑의 징표 웨딩 링 이야기

오뜨다이아몬드 2008. 7. 31. 12:53

영원한 사랑의 징표 웨딩 링 이야기

 

결혼이라는 의식에서 빠질 수 없는 가장 중요한 한 가지. 바로 웨딩 링이다. 웨딩 링을 서로의 손에 끼워주며 신랑신부는 영원한 사랑을 맹세한다. 언제부터 반지가 영원한 사랑의 약속을 상징하게 되었을까? 영원한 사랑의 징표 웨딩 링 이야기.

 


어렵던 시절, 가난한 부부들이 결혼식은 올리지 못해도 사랑의 징표로 얇은 은가락지라도 나눠 끼던 때가 있었다. 그만큼 반지는 사랑의

 

맹세이자 상징으로 알려져 왔다. 그렇다면 반지가 이러한 사랑의 징표로 사용된 것은 언제부터 일까?

반지의 유래는 고대 이집트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대 이집트 청동기 문명에서 발견된 반지는 금, 조개, 돌 등의 소재로 제작되어 권

 

력과 부의 상징물로 사용되었다. 반지의 원형은 태양신의 상징으로서 시작과 끝이 없는 영원불멸성과 부활을 뜻했으며 이를 통해 원을

 

몸에 지님으로써 영원한 행복을 바라는 마음에서 유래되었다.

 

또한 고대 이집트 시대에 반지는 왕과 귀족만이 착용할 수 있는 왕권의 상징이자 인장의 기능을 가졌다. 이런 절대 권력의 징표였던 반지가 로마시대를 거쳐 교회와 의식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세속으로 내려와 사랑과 언약의 징표로 바뀌게 된 것이다.

 

웨딩 링을 왼손 약지에 끼는 관습은 왼손 약손가락의 혈관이 심장에 직결되어 있다는 고대 그리스인의 신앙에서 나온 관습이다. 우리나라도 아주 오랜 옛날부터 장신구로써 반지가 착용되어 왔다. 조선시대에는 가락지를 낀 아녀자가 남편이 죽으면 남편의 무덤에 시신과 함께 자신의 가락지 한쪽을 넣고, 나머지 하나는 자신이 지녀 영원한 사랑의 징표로 사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결혼식을 통해 주고 받는 웨딩 링은 우리나라에 서양문물이 들어오던 무렵, 서양식 결혼식과 함께 들어와 지금까지 오게 되었다. 웨딩 링은 오랜 시간을 지나면서 다양한 금속과 보석으로 재탄생해 왔다. 최근에는 컬러풀한 주얼리가 독특한 스타일을 원하는 신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세월이 변하고 유행이 변해도 신부들이 가장 갖고 싶어하는 웨딩 링은 바로 다이아몬드 반지다. 웨딩 링으로 가장 사랑받는 다이아몬드는 15세기 경 왕과 여왕의 결혼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불과 무쇠로도 부술 수 없는 무적의 다이아몬드와 영원의 상징인 원형이 함께 어울려 다이아몬드 반지는 결혼의 조화를 나타내는 완벽한 상징물이 되었다. 변함없는 영원한 사랑의 징표 웨딩 링. 지금까지의 역사처럼 앞으로도 신부의 손에서 영원히 빛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