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4.21] 토욜일에 함 받았어여~~ 예물 자랑해여~~종로오뜨 (미니yo님)

4월 25일에 결혼하는 예신입니다~~~

토요일에 함이 들어왔어여~~~

많지는 않았지만... 받아서 넘 좋았어여~~

그중에서도 제일 좋았던건~~~

아무래도 예물이겠져???ㅋㅋㅋ

전 결혼을 준비하면서...

저희 어머님께서 예물을 따로 알아보셨더라구여..

그냥 동네에 있는 금은방...

거기서3세트 정도 알아보셔다고..

근데.. 전 동네 금은방에선 하고 싶지 않더라구여..

그래서.. 제가 함 알아본다고 신랑한테 말하고..

주말마다 예물 투어를 다녔어여...

거의 한달을 그렇게 다녔나봐여...

하루에 많이 봐야 3군데 보더라구여...

한번 보면 거의 2시간은 걸리는거 같아여...

전 귀걸이랑 목걸이는 심플하게.. 다이아반지는 눈꽃 모양~~ 이런걸 좋아해서..

좀 찾기가 어렵더라구여...

첨엔 무턱대로 종로도 가보고 강남두 가보고 박람회두 가보고 했는데..

제가 가본데만 대략 10군데는 넘을꺼에여...

딱히 맘에 들지 않더라구여..

맘에 들면 가격이 비싸고...

가격이 좀 착하면.. 좀 싸보이고..ㅋㅋ

그리고 제가 예물할때 금값이 장난이 아니었거든여...

근데 어머님은 순금을 꼭 했음 하시는 눈치라.. 순금을 안할순 없고..

또 신랑은 커플링에 있어서는 또 까다롭더라구여..

심플하면서.. 두께감이 있어야 하고.. 독특? 해야한다구여...

이렇게 까다로운 조건을 가지고 예물을 보러 다니다 보니 여간 힘든게 아니더라구여...

신랑이 맘에 들어하는 반지가 있는 샵이 있었는데...

왠지 땡기지 않아서 제가 마지막으로 한군데만 더 가보자고 해서 간곳이

종로에 있는 오뜨 였어여...

첨엔 좀 꾸져 보이더라구여.. 1층에 커플링하러 가면 많이들 보이는 그런 가게여..

근데 예약을 하고 갔더니..

4층으로 올라가자고 하더라구여...

엘리베이터두 없어서 힘들게 올라갔는데...

이미 많은 사람들이 상담을 하고 있더라구여..

자리가 없을 정도로...

그래서 살짝 믿음이 갔져.. 그리고 제가 기다리고 있는 동안에도 많은 사람들이 계약할 하더라구여...

대부분 알아보러 가지 계약은 잘 안하잖아여...

근데 계약을 많이들 하시는걸 보고 더 믿음이 갔어여...

제 차례가 됐는데...

어떤 여자 분이 오시더라구여..

박지원 실장님이신데.. ㅋㅋ 목소리가 좋아여...

물론 얼굴도 이쁘시구여~~ㅋㅋ

이분한테 상담을 받았어여..

한 10군데 다녀보니까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을 딱 말하기 좋더라구여..

제가 말씀 드리니까 실장님두 어떻게 아셨는지 그런 디자인으로 가져 오시구여..ㅋㅋ

그래서 다이아 셋트 고르는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어여... 그리고 패션세트!!!

이것두 전 심플한 스타일로 봤어여...

귀걸이랑 목걸이는 심플한데.. 반지가 좀 튀더라구여...

그래서 고민했더니.. 실장님께서 보조 반지라고 하나여??

그 셋트에 있는 보조 반지를 두개 해서 끼면 이쁠꺼라고 해주시더라구여..

첨엔 별로겠다 싶었는데.. 해보니까 넘 괜찮은거 있져..

약간 특이하기도 하구여..ㅋㅋ

이렇게 전 일단 맘에 들었어여...

여기서 문제는 신랑 커플링..ㅋㅋ

커플링을 보여주시는데.. 저희 신랑이 좋아하던 디자인이 있는거에여~~ㅋㅋ

지금도 제가 끼고 있는데.. 넘 이뻐여~~ㅋㅋ

신랑도 한번에 좋다고 하더라구여...

하지만 제가 여기서하게된 결정적인 계기는...

금값이었어여...

제가할때 거의 18만원 정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신랑 목걸이는 물론이고 제꺼두 하기가 좀 힘들었어여..

근데.. 제가 가기전에 살짝 봤을때 여기서 타임머신 이벤트를 하고 있더라구여...

금값을 일년전 가격으로 해주시는거여...

예산에 맞추기 힘들었는데.. 완전 좋은겨져~~~ㅋㅋ

한번에 결정했어여~~~ 오뜨에서 하기로~~ㅋㅋ

그리고 어머님들 반지를 해드리기로 했어여..

저희 어머님들께 진주 반지를 드리기로 했는데.. 두분다 진주는 싫다고 하시더라구여..

그래서 그냥 패션 반지로 했어여~~ 두분다 넘 좋아하시구여~~

진주반지하게 되면 진주도 주신다고 하더라여..ㅋㅋ

진주를 공짜로~~ㅋㅋㅋ

이번에 예물받으면서 제 동생두 부러워 하구~~

저두 넘 좋았어여~~~

그리고 저희 어머님들이 손 사이즈가 왔다갔다 하셔서...

반지를 여러번 고치고 했는데두... 항상 친절하게 해주셔서 넘 좋았어여~~~^^

제가 함 받은날 찍은 사진 올릴께여~~~

막상 예물 받고 나니까 막 자랑하고 싶은거 있져~~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