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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행하고 있는 유색보석과 색상

오뜨다이아몬드 2009. 12. 19. 17:02

최근 유행하고 있는 유색보석과 색상

불황속에 호황이 있다는 말이 있다. 경기가 좋지 않거나 미래가 불확실해 전체 소비가 감소할 때 일부 저가 아이템은 오히려 소비가 증가한다고 한다. 불황에는 빨간 립스틱 같은 화장품이 잘 팔리고 있다는 것이다. 바로 이런 경우를 립스틱 효과라고 한다. 립스틱은 저가이지만 그 하나만으로도 분위기를 확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화장품업계는 종종 립스틱 판매로 경기를 예측하기도 한다고 한다.

또 불황에 잘 팔리는 대표적인 아이템으로 여자의 미니스커트를 들 수 있는데 값싼 비용으로 눈에 잘 띄어 암울하고 칙칙한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어 하는 여성들의 심리가 작용한 것이라고 한다. 또한 남성들의 넥타이도 잘 팔리는 편인데 비싼 여러 벌의 정장보다는 값싼 넥타이로 여러 벌의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2009. 5. 비즈니스경제 참조> 이밖에 막대형 아이스크림, 수입쇠고기, 소주, 라면, 만두, 값싼 삼치나 고등어, 최근 뜨고 있는 막걸리 등이 이에 해당된다.

또한 경기가 불황일수록 유행하는 색상도 더 화려해진다고 한다. 디자인업계에 표준 색상을 제공하는 미국 펜톤 컬러연구소가 올해의 색으로 옐로우를 선정해 발표한 바가 있다. 옐로우는 밝고 긍정적인 느낌을 주는 컬러로 불황속의 소비자들에게 희망, 안정, 긍정적 마인드를 갖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뜻에서 선정했다고 한다.

한편, 블루는 깨끗하고 시원한 느낌과 웰빙의 개념을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고 불경기의 답답함에 시원한 느낌을 줘 사이버 세대들에게는 시각적으로 신선함을 주는 블루에 더 주목하고 있다.<2009. 5. JOINS 인터넷 신문 참조> 어쨌든 불황일수록 컬러마케팅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잡으려는 노력인 것 같다.

마찬가지로 최근 유행하고 있는 보석의 색상 또한 밝고 화려한 파스텔컬러이다. 특히 정열적인 루비는 립스틱과 마찬가지로 멜리사이즈(1개당 0.25캐럿 이하로 커트된 나석)가 브로치나 반지에 세팅하기 위한 부속품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그리고 1~2캐럿 크기의 루비는 결혼예물로 종종 선호되지만 진정한 가치가 있는 3~5캐럿 루비는 가격이 고가이기 때문에 지난해 금융위기 이후에는 찾는 사람이 없어 수입하는 업체가 크게 줄었다.

사파이어는 순수한 티타늄에 의해서 아름다운 색상을 띠는 스리랑카 산을 최고로 치지만 최근에는 값이 저렴한 1캐럿 이하의 멜리사이즈와 오벌 쉐입 사파이어를 사용해 모든 연령층이 선호하는 중저가 반지와 패션 목걸이에 선보이고 있다. 반면에 부유층이 선호하는 7~12캐럿 크기의 사파이어는 루비와 마찬가지로 귀하고 값이 비싸 지난해 이후 소비가 크게 줄었다. 그밖에 옐로우, 그린, 핑크, 오렌지, 퍼플 등의 팬시사파이어는 암울한 현실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심리인지는 모르지만 소비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또한 5월의 탄생석으로 청순을 상징해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에메랄드는 현재 양질의 보석 구입이 어려운 형편이다. 콜롬비아, 인도, 우랄지방, 남아프리카 등에서 산출되지만 생산량이 줄고 유통과정이 원활하지 못한 것이 큰 이유이다. 따라서 국내에서는 에메랄드 값이 크게 상승했고 공급이 잘되지 않아 몇 년 전에 수입한 에메랄드가 근근이 판매되고 있는 형편이다.

아무튼 최근에는 티파니, 불가리, 까르띠에, 아르마니 등 세계적인 명품회사들도 유색석을 이용한 제품들을 대거 출시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국내에서도 다양한 유색석을 이용한 제품들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더불어 근래에는 소비자의 구매 경향이 많이 바뀌어 비록 값이 비싼 보석이 아니더라도 디자인과 색상이 마음에 들면 바로 지갑을 여는 합리적인 구매형태로 이어지고 있다. 돌도 도는 것이 유행이다. 화려한 유색보석의 등장으로 그늘이 길게 드리워져 있는 보석시장에 다시 한 번 활기를 불어 넣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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