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와 일본, 유럽을 넘어 중동 두바이에까지 진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주얼리 디자이너 최우현(홍익대 금속조형디자인과 겸임교수)의 스무번째 개인전이 ‘피렌체에 피어난 동양의 꽃’ 이란 주제아래 6월 2일부터 4일까지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다.
늘 자연과 대화하는 방식으로 주얼리를 해석해 온 최우현의 이번 콜렉션에는 그녀의 시그너처 디자인인 나비브로치가 새롭게 업그레이드되어 그 절정에 이른 기품과 자태를 드러낼 예정이다.
‘나비, 하늘을 머금다’ 라는 제목을 가진 터쿼이즈 나비 브로치는 가슴에 달면 금방이라도 하늘로 날아갈 듯 입체적인 모습이다.
또 분홍빛 산호와 그레이다이아몬드의 깊이 있는 색채가 조화로운 ‘나비, 하늘로 날아오르다’ 시리즈도 독특한 그녀만의 색채를 느끼게 한다.
이번 시즌 새롭게 선보이는 바로크 진주 및 샴페인 진주 콜렉션도 놓쳐서는 안될 작품들이며 노리개, 뒤꽂이와 비녀와 같은 전통장신구를 현대적인 감성으로 재해석한 점도 인상적이다.
또한 각종 산호와 호박, 터키석등을 이용하여 독특하게 디자인된 세상에 하나뿐인 은기들도 만나볼 수 있다.
은 액자와 은 함 등 생활 속의 각종 오브제에 천연스톤을 결합한 것은 평소 보석의 미적 가치와 실용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작가의 의식이 그대로 잘 반영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2일 오후 2시 오프닝행사가 진행되는 오키드룸에서는 영화배우 이혜영씨가 사회를 맡아 최우현의 이탈리아 유학시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그녀의 디자인적 관심사가 어떻게 변화하고 발전해 왔는지를 조망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시작으로 한복드레스의 단아한 미와 어우러진 주얼리패션쇼가 이어질 예정이다.
문의 / 02 3461 539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