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세계 다이아몬드 생산 7% 증가

2008년 세계 다이아몬드 생산 7% 증가

기사입력 : 2009년 08월 26일

킴벌리 프로세스(이하 KP)가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8년의 가치로 본 전세계 다이아몬드 생산이 2008년 연말에 일어난 광산 회사들의 생산 감소에도 불구하고 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액은 127억 달러(2007년 119억 달러)였다. 중량으로 본 생산량은 3% 줄어든 1억6291만 캐럿이었으며 생산된 다이아몬드의 평균가는 10% 오른 캐럿당 78.16달러였다.
KP는 해마다 전세계 생산 수치와 수출입 통계를 발표하고 있다. KP의 회원국들은 생산 및 수출입 통계를 해마다 KP에 제공해야 하며 이는 KP의 가입 조건이기도 하다. 2008년 11월 현재 KP는 75개국을 대표하는 49개 회원을 두고 있으며 이중 유럽공동체와 그 산하 국가들은 하나의 회원으로 취급되고 있다.

2009년의 생산은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원인은 대부분의 업체들이 세계 경제 불안 이후 다이아몬드 수요가 감소하자 생산을 크게 줄였기 때문이다. 일부 업체들은 경제 불안이 닥치자 2008년 크리스마스 시즌 중 산하 광산들을 관리 보수하기도 했다.

보츠와나는 여전히 가치로 볼 때 세계 최대의 다이아몬드 생산국이었으며 생산액은 11% 증가한 33억 달러였다. 러시아가 2위를 차지했으나 생산액은 4% 감소한 25억 달러를 기록했다. 캐나다의 생산액은 36% 증가한 23억 달러였으며 남아공(생산액은 13% 감소한 12억 달러)이 그 뒤를 이었다. 앙골라가 5위를 차지했으며, 앙골라의 생산액은 5% 감소한 12억 달러였다.

레소토는 가장 값비싼 다이아몬드들이 생산된 나라였으며 레소토에서 생산된 다이아몬드의 평균가는 캐럿당 879.97달러였다. 2위는 나미비아로 캐럿당 가격은 376.99달러였다. 시에라 레온이 266.05달러, 인도네시아가 258.77달러, 라이베리아가 210.43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국가간 원석 무역은 1.4% 줄어든 777억 달러였다. 전세계 총 수입액은 3.5% 줄어든 387억 달러였으며 이 중 유럽공동체 국가들의 수입액이 38%를, 인도가 25%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스라엘(14%), 중국(6%), UAE(6%)가 이었다.

회원국들의 수출액은 1% 증가한 390억 달러였다. 유럽공동체가 전체의 38%를 차지했으며 이를 이스라엘(11%), UAE와 보츠와나(각각 8%), 캐나다(6%)가 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