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받는 웨딩룩, 드라마 속 여주인공에 답이 있다

[OSEN=황인선 기자] 결혼식의 하이라이트는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 아닐까. 순백의 웨딩드레스는 신부의 순결함과 정숙함, 여기에 경건함을 불러와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 잡는다. 주목 받는 웨딩룩으로 소중한 순간을 빛내고 싶다면 드라마 속 여주인공이 선택한 웨딩룩을 살펴보자.

▲ '내 딸 서영이' 이보영, 단아하고 클래식한 웨딩룩

 

KBS 2TV 주말연속극 '내 딸 서영이'의 여주인공 이보영은 극중 결혼식에서 레이스로 포인트를 준 클래식한 웨딩룩을 선보였다. 레이스는 로맨틱하면서도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해 주는 것이 가장 큰 특징. 주로 소매부분이나 네크라인이 레이스로 장식된 스타일이 많다. 이 디자인의 드레스는 작년 영국 왕세자비 케이트 미들턴이 결혼식에서 소매가 레이스로 된 드레스를 입으면서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일으킨 바 있으며, 단아하고 고전적인 매력이 있어 극중 변호사 역할을 맡은 이보영의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

▲ '다섯손가락' 이해인, 심플하면서도 발랄한 웨딩룩

 

 

SBS 주말드라마 '다섯손가락'에서 당당하고 솔직한 매력의 유학파 커리어우먼 역할을 맡은 이해인은 슬림한 A라인의 웨딩드레스를 선택했다. 과장된 장식이 절제된 심플한 라인의 드레스는 시간이 지나도 촌스럽게 보이지 않는 장점이 있다. 슬림한 A라인의 드레스나 머메이드 라인의 드레스는 키가 큰 신부들에게 잘 어울리는 스타일이다. 보통 상체는 과장된 장식이 없는 오프 숄더 타입으로 허리나 힙 부위에 포인트를 주어 시선을 분산시키는 디자인이 많다. 이해인의 메이크업을 담당하는 프리미엄 뷰티 살롱 마끼에 주혜민 원장은 "슬림한 디자인의 드레스는 극중 이해인의 헤어스타일처럼 짧은 커트 머리에 잘 어울리며, 머리 한 쪽에 꽃 한 송이로 포인트를 주면 심플하면서도 발랄한 이미지의 신부를 연출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착한남자' 문채원, 청순함과 섹시함이 공존하는 웨딩룩

 

 

KBS 2TV 수목드라마 '착한남자'의 여주인공 문채원은 청순함과 섹시함이 공존하는 홀더넥 스타일의 웨딩룩을 자랑했다. 홀더넥 스타일의 웨딩드레스는 목에서부터 쇄골, 어깨로 이어지는 라인을 부각시켜 여성이 가진 선의 아름다움을 가장 잘 표현한 것이 특징. 극중에서 문채원은 귀걸이나 목걸이 등의 장신구를 배제하여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목과 어깨로 청순함을 더했다. 반면, 가슴부분에는 포인트가 있는 웨딩드레스를 입어 자칫 밋밋해 보일 수 있는 스타일에 포인트를 더했다.

★ 2012 F/W 웨딩 메이크업 트렌드 '동안 메이크업'

 

 

2012년 가을, 겨울 웨딩 메이크업 트렌드는 꾸준한 동안 열풍에 힘입어 맑고 투명한 스킨 메이크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목구비를 강조한 화려한 메이크업 보다는 자연스러운 스킨 메이크업이 청순하면서도 우아한 신부의 이미지를 잘 표현할 수 있기 때문.

마끼에 주혜민 원장은 "올 가을, 겨울 웨딩 메이크업은 따뜻하고 자연스러운 스킨 메이크업에 자연스러운 눈매를 강조하는 것이 특징이다. 피부결과 상태에 따라 얼굴 전체에 소량의 파운데이션을 얇게 펴 발라 맑고 건강한 피부 표현을 하고, 색조는 색감보다는 베이지 브라운이 믹스된 섀도우 등을 사용해 음영을 주고 아이라인과 속눈썹을 또렷하게 하여 분위기 있고 그윽한 눈매를 표현하는 것이 포인트다"라고 전했다.

웨딩 헤어 역시 메이크업과 어울리게 꾸미지 않은 듯 자연스러우면서도 단정한 헤어가 트렌드이다. 인위적으로 연출된 과한 웨이브보다는 여성미를 강조하여 신부의 두상에 맞춰 자연스럽게 웨이브를 넣은 루즈한 헤어스타일이 대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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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각 방송캡처, 마끼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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