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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남자' 문채원·박시연 웨딩드레스 분석

오뜨다이아몬드 2012. 11. 18. 15:53

문채원 웨딩드레스 '청순' VS 박시연 웨딩드레스 '섹시'

 

문채원, 박시연 두 여주인공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로 화제를 모은 KBS 2TV 수목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이하 착한남자)가 종영까지 2회를 남겨두고 있다. 그런데 두 여주인공의 러브스토리만큼 화제를 모은 것은 두 여주인공이 극중에서 입은 웨딩드레스 스타일이었다.

극중 박시연(한재희 역)은 사랑하는 남자를 두고 자신의 야망을 이루기 위해 다른 남자와 결혼하게 돼 웨딩드레스를 입었고 문채원(서은기 역)은 불완전한 기억 때문에 사랑하는 남자를 향한 복수로 결혼을 택해 웨딩드레스를 입게 된다.

극중 두 여배우가 펼친 내면의 감정연기도 명품이었지만 두 여배우의 웨딩드레스 자태도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는 명품 자태였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두 여신의 웨딩드레스를 살펴봤다.

◇ 단아하면서 청순한 문채원의 웨딩스타일

문채원은 KBS 2TV 수목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에서 시스라인의 웨딩드레스로 특유의 청순하고 단아한 웨딩스타일을 완성했다. ⓒ아이에이치큐, 스포사벨라

문채원의 웨딩드레스 장면은 지난 7일 방송된 17회를 통해 공개됐다. 문채원의 웨딩드레스는 단아하면서 청순함이 드러나는 스타일로 웨딩드레스 업체 스포사벨라의 작품이다. 스포사벨라는 이탈리아 직수입 브랜드로 출발해 현재는 웨딩드레스의 수입과 제작을 병행하고 있는 멀티숍이다.

문채원의 웨딩드레스는 조르젯 소재의 시스라인 드레스다. 시스라인은 몸매를 드러내는 형태로 전체적으로 몸을 날씬하게 보이는 효과가 있다. 전체 실루엣은 시스라인 특유의 자연스럽게 늘어뜨린 디자인이지만 가슴부분은 촘촘하게 드레이프를 잡아 볼륨감을 강조했다.

이 웨딩드레스의 네크라인은 깊은 V 네크라인이지만 얇은 원단을 덧대 가슴골을 은근하게 가렸다. 깊은 V 네크라인을 교묘하게 라운드 네크라인처럼 꾸며 섹시하면서 단아한 매력을 동시에 잡았다. 여기에 가슴 앞쪽에 작은 꽃을 연상케 하는 화려한 스와로브스키를 비딩해 포인트를 주고 드레스의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특히 가슴골 바로 아래에서 뻗어나가는 스커트의 세로 셔링은 밋밋할 뻔한 시스라인의 스커트에 포인트를 줬고, 시선을 가운데로 모아 날씬한 효과를 극대화시킨다. 신부가 움직일 때마다 자연스럽게 하늘거리는 셔링은 신부의 청순함과 여성스러움도 극대화시키고 있다. 이 웨딩드레스 가격은 2,000만 원 상당이다.

문채원은 웨딩헤어도 특유의 단아함과 청순함을 강조했다. 문채원은 긴 머리를 단정하게 묶되 옆머리를 살짝 삐져나오게 해 자연스러운 웨딩헤어를 연출했다. 정수리에 살짝 얹은 웨딩베일은 문채원을 수줍은 신부로 완성했다.

◇ 우아하면서 섹시한 박시연의 웨딩스타일

 

박시연은 KBS 2TV 수목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에서 섹시하면서도 우아한 웨딩스타일을 선보였다. ⓒ아이에이치큐

박시연은 지난 9월 27일 방송된 6회에서 웨딩드레스를 입었다. 박시연이 입은 이 웨딩드레스는 우아하면서 섹시한 스타일로 웨딩드레스 업체 스포엔샤의 구자연 원장의 작품이다. 스포엔샤는 해외 웨딩드레스를 수입하기도 하고, 자체 디자인을 개발해 웨딩드레스를 제작하기도 하는 멀티숍이다.

박시연의 웨딩드레스는 실크소재의 세미머메이드 라인 드레스로 가슴부터 허리까지 촘촘하게 드레이프를 잡아 여성의 S라인을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특히 몸의 곡선을 그대로 드러내는 드레스 실루엣과 깊게 V자로 파인 네크라인은 여성의 가슴골을 살짝 드러내며 풍만한 몸매를 강조했다. 깊은 가슴선이 부담스러운 신부라면 극중 박시연처럼 얇은 소재로 덧대어 은근하게 섹시미를 드러낼 수도 있다.

드레스 양 어깨와 골반, 배 가운데를 화려하게 빛내는 스와로브스키 장식은 드레스를 더욱 화려하고 고급스럽게 연출했다. 가슴골부터 허리까지 중심으로 비딩된 스와로브스키는 드레스의 포인트가 되면서 사람들의 시선을 가운데로 모아 신부가 날씬해 보이는 하는 효과까지 준다. 이 웨딩드레스의 가격은 1,500만원 상당이다.

박시연은 웨딩헤어도 우아하면서 고급스러운 스타일을 택했다. 언밸런스하게 머리 가르마를 타서 한 쪽 앞머리를 귀까지 사선으로 정돈했고, 뒷머리는 업스타일로 올려 우아한 귀부인을 연상케 했다. 여기에 낮은 티아라를 매치해 지적이면서도 여성스러운 스타일을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