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전원 추진합의, 총 150억 투입
지난 5년여 동안 지지부진했던 ‘익산 귀금속보석산업 클러스터 구축사업’이 조합원들의 의견일치로 사업추진에 탄력이 예상된다.
익산귀금속보석가공업협동조합(이사장 강세천)은 지난 7월 7일 그 간 일부 조합원들의 반대로 난항을 겪어왔던 클러스터 구축사업에 대해 최근 전 조합원이 동의함은 물론, 모두가 참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익산시가 왕궁면 동용리 일원에 추진해오던 전시판매센터(5,200평방미터)와 보석가공단지(86,000평방미터)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아 곧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익산시는 오는 2009년까지 국고 53억원을 포함해 총 150억원을 투입, 귀금속보석제조(가공)업체와 판매업체, 관람시설인 보석박물관 등을 연계한 국내 유일의 보석산업클러스터를 추진해 왔으나 익산보석판매센터 일부 입주업체의 반대에 부딪쳐 당초 계획보다 사업 시기가 늦어지고 일부 사업이 변경되면서 급기야 재검토 논란을 빚어왔다.
조합원들의 의견일치를 모으는데 있어 핵심적 역할을 한 강세천 이사장은 “30년 이상된 노후 가공공장과 판매센터 등의 시설 현대화를 위해서는 가공과 판매, 관광이 하나로 이어지는 클러스터 사업이 필수라고 판단해 조합원들을 설득했다”며 “조합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세계적인 주얼리테마파크를 만들어 내도록 익산시와 정성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75년 귀금속보석산업의 수출특화를 위해 대통령 지시에 의해 익산시 영등동에 설립된 보석공단은 현재 100여개 업체가 입주해있다. 또한 1989년에 개관된 익산보석판매센터는 28개 업체가 입주해 10만여점의 귀금속제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