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불황이 계속되면서 패션계까지 그 영향이 가고 있는 것일까. 지난 제42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스타들은 화려하고 과감한 주얼리 스타일 대신 의상의 화려한 원색 컬러를 선택했다.
오랜 경제 불황을 대변하듯 대부분의 스타들이 자칫 사치스러워 보일 수 있는 화려한 주얼리 스타일링을 자제한 것이다.
이처럼 요즘 같은 불황일수록 고가의 주얼리를 구입하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 그렇다고 밋밋한 스타일링만을 고집할 수는 없는 법. 스타일리시한 당신에게 꼭 맞는 알뜰 주얼리가 여기 있다.
최근 불황으로 다양하게 구매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고 그에 따라 스타일링에 대해 고민하는 여성들이 많아지면서 ‘시스템 주얼리’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시스템 주얼리란 한 개의 주얼리로 두 가지 이상의 연출이 가능한 일명 ‘실속형 주얼리’를 말한다.
1. 겹 반지
아르노 by 뮈샤 주얼리에서 선보인 시스템 반지는 각각 다른 2개가 하나의 반지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하나만 있어도 심플하거나 화려한 스타일을 모두 연출 할 수 있다.
때로는 한 개의 반지만 부담 없이 심플하게 착용하다가 하나를 더해 두 개를 동시에 착용하면 화려하고 볼드한 느낌으로 변신한다.
또한 최근에는 메인 다이아몬드 반지와 이를 감싸고 있는 서브 보석 반지가 합해져 하나를 이루는 웨딩 반지가 유행인데, 각각 착용할 때는 일석 삼조의 스타일링까지 가능하다.
2. 목걸이 팬던트 겸용 반지
최근에는 반지 겸 팬던트도 인기다. 위가 아닌 옆 라인에 다이아몬드 장식이 되어있어 심플한 디자인의 반지인 동시에 목걸이의 팬던트로 매치가 가능하여 이 한가지 아이템만 있어도 두 가지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최근 꽃보다 남자의 영향으로 ‘예쁜 남자’가 유행하면서 반지와 팬던트를 동시에 착용하는 남성 주얼리가 더불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가죽이나 체인 등 줄만 바꾸는 남성 시스템 목걸이는 줄에 따라 다양한 느낌을 줄 수 있어 한 개 이상의 줄을 함께 구매하는 고객도 늘고 있다.
3. 다양한 뒷장식 귀고리
예물에도 시스템 주얼리의 바람이 불면서 평상시 착용하기에는 다소 화려한 예물 귀고리를 심플하게 착용할 수도 있다. 귀고리 뒷장식이 따로 있어서 이것을 심플한 것으로 바꾸면 모던한 디자인으로 변신하는 똑똑한 주얼리이다.
화려한 스타일을 연출하고자 할 때에는 뒷 장식을 화려한 드롭 장식으로 바꾸면 전혀 다른 느낌을 줄 수 있다.
뮈샤 주얼리의 김정주디자이너에따르면“최근 실용성을 추구하는 예물 트렌드로 클래식함과 트렌디함을 동시에 주어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시스템 예물 세트가 예비부부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Art&Design Center 조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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