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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감정원 ‘합성 옐로우 다이아몬드 국내 유통’ 밝혀

오뜨다이아몬드 2009. 2. 6. 13:37

 

현재 다양한 방법으로 컬러 처리된 멜리사이즈의 팬시컬러 다이아몬드가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가운데 옐로우 색상의 멜리사이즈 다이아몬드가 합성으로 감별되어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이들은 보통 0.020-0.030ct의 멜리사이즈로 현미경 등을 통한 일반적인 감별방법으로는 판별이 쉽지 않아 감정업계는 물론 멜리 다이아몬드를 유통시키는 업체들의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주)미래보석감정원 부설 보석연구소(소장 구창식)는 “최근 감별 의뢰된 제품 중 보조석으로 세팅된 멜리사이즈 옐로우 다이아몬드에 합성 다이아몬드가 섞여 세팅되어 있었다”고 밝히고, 대량 거래 시 또는 제품에 세팅하기 전에 반드시 감정원에서 감별을 받아 향후에 있을지 모를 분쟁에 대비할 것을 권고했다.
미래보석감정원측이 이번에 공개한 멜리사이즈의 합성 옐로우 다이아몬드는 제품에 세팅되어 감별 의뢰되었으며 감별과정 중 일부 다이아몬드에서 HPHT합성 다이아몬드에서 만들어지는 Flux-Metal 내포물을 발견, 업체 측에 통보하여 정밀검사를 시작한 경우라 할 수 있다. 이후 업체 측의 양해를 받아 제품의 다이아몬드를 분해한 후 ED-XRF를 통한 성분을 검사하여 합성다이아몬드와 천연 옐로우 다이아몬드를 분류하는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약 80%의 세팅된 다이아몬드에서 철(Fe)성분과 니켈(Ni)성분이 검출되었다. 미래보석감정원측은 이 사실을 업체 측에 통보하고 업체가 보유하고 있는 멜리사이즈의 옐로우 다이아몬드 전량을 제공받아 약 100ct에 이르는 양을 정밀검사 했다.

이중 약 20~30%에서 Flux-Metal 내포물이 발견되었으며, ED-XRF를 통한 검사결과 역시 철(Fe)성분과 니켈(Ni)성분이 검출되어 대부분이 자석에 반응하거나 일부는 자석에 붙기도 했다.
이번에 감별 의뢰된 합성 옐로우 다이아몬드의 경우 그 성분이나 내포물, 색상, 사이즈가 최근 발행된 Gems&Gemology 기사 ‘Identification of Melee-size Synthetic yellow diamond in jewelry’ 내용과 일맥상통하다.

따라서 미래보석감정원은 감별 의뢰된 시기가 2008년 여름-가을로 거의 같은 시기에 감별의뢰 되었던 점을 비춰볼 때 비슷한 시기에 멜리사이즈의 합성 옐로우 다이아몬드가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유통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보고 있다.

특히 감정원측에 감별 의뢰된 합성 다이아몬드는 인도인이 홍콩에서 수입해 국내 제품 업체에게 공급한 것이어서, 국제적으로도 이미 상당량의 합성 다이아몬드가 유통되고 있음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 문의: 02)766-3331

이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