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요즘 결혼하는 스타들 소식 참 많죠? 근데 가만히 살펴보면, 스타 결혼식에서만 볼 수 있는 공식들이 있다고 합니다. 스타 결혼식의 궁금증을 풀어봤습니다.
[리포트]
청춘남녀 상열지사! 스타들도 예외는 아니죠? 인생의 반쪽을 만나 제2의 인생을 열어가는 결혼하는 스타들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올해는 특히, 결혼의 절정기라고 볼 수 있는데요. 지금까지 39쌍이 결혼식을 올리고 백년가약을 맺었습니다.
스타들의 결혼식을 살펴보면 몇 가지 특성이 보이는데요. 스타들의 결혼식 제1원칙은 '결혼은 호텔에서' 올해 결혼한 스타 대부분이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는데요.
박경림, 한채영, 전도연 등의 스타들은 물론, 앞으로 결혼할 예정인 김남일·김보민 커플 등도 바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입니다.
스타들은 대부분 특급 호텔을 선호하는데요. 대부분 비공개로 진행되는 만큼, 철저한 보안과 품격 있는 결혼식을 올릴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스타들이 선호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원칙은 '연예인 동료가 하는 웨딩 컨설팅 업체를 이용하라'인데요.
박수홍, 김태욱 등 웨딩 사업에 뛰어든 스타들의 웨딩 컨설팅 업체에 결혼식 진행 전반적인 업무를 맡기는 스타들이 늘고 있습니다.
김태욱의 웨딩업체는 세기의 결혼식으로도 불린 한가인·연정훈의 결혼식을 성공적으로 치러내면서 세인들은 물론 연예인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세 번째 원칙은 '유명 디자이너의 웨딩드레스를 입어라'인데요. 특히 최근의 트렌드는 바로 베라왕의 드레스~
샤론 스톤, 맥라이언, 빅토리아 베컴 같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베라왕의 드레스를 입으면서 명성을 드높인 베라왕의 드레스는 우리나라에선 김남주, 심은하, 전도연 등의 스타들이 입은 걸로 알려져 있는데요. 베라왕의 드레스 외에도 지춘희의 드레스를 입은 박경림, 앙드레김의 드레스를 입을 예정이라는 김희선 등, 많은 스타들은 웨딩드레스 하나도 예사롭지 않습니다.
스타들의 결혼식 네 번째 원칙은 바로 '청첩장에는 반드시 사진을 넣는다'입니다.
스타들의 청첩장에는 어김없이 사진이 들어가는데요. 박경림·박정훈 커플, 하리수·미키정 커플 등이 청첩장을 사진으로 꾸몄습니다.
오랫동안 기억에 남고, 사람들이 기억할 만한 결혼식으로 만들어 가기 위해, 다소 비용이 들더라도 사진을 넣는 스타들이 늘고 있습니다.
스타들의 결혼식 마지막 원칙은 '협찬에 의해 공짜 신혼여행을 가라'입니다. 이런 이유로 스타들의 신혼여행은 마치 화보처럼 찍혀져 공개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림 같은 신혼여행지에서 색다른 추억을 쌓는 스타들의 신혼여행은, 최대한 고급스럽게, 그야말로 초호화라고 합니다.
스타들의 결혼식처럼 일반인이 결혼한다면 과연 얼마가 들까요?
일단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특급 호텔의 야외 결혼식장에서 결혼 한다면 하객 1인당 15만 원의 식사비용을 준비해야 합니다.
디자이너의 드레스는 대여료만 600만 원, 사진이 들어가는 고급 청첩장은 장당 2,000원. 최고급 신혼여행 경비는 1인당 250만 원이 소요된다고 하는데요.
웨딩 컨설팅 업체를 통해 신부 화장이나 부케와 같은 기타 비용을 빼더라도 기본적인 것만 4,200여만 원은 든다고 하니, 일반인으로서는 상상하기 힘든 결혼식임은 분명해 보입니다.
백년가약으로 불리는 결혼식. 스타가 하던 일반인이 하던, 또 비용이 얼마가 들던 간에 가족과 친지, 친구들에게 축복 받으며, 제2의 인생을 열어가는 날이라는 본래의 의미는 잃지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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