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영화축제 프랑스 칸국제영화제가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62번째 막을 올렸다. 국내에서는 박찬욱 감독의 '박쥐'가 경쟁부문에 진출한 것을 비롯해 봉준호 감독의 '마더', 홍상수 감독의 '잘 알지도 못하면서' 등 모두 10편의 장·단편영화들이 초청됐다. 작품은 물론 레드카펫에 서는 배우들만해도 사실상 역대 최다 인원이다.
이를 계기로 IS 연예팀은 2000년 이후 베를린·칸·베니스 등 3대 주요 국제영화제의 레드카펫에 오른 한국 여배우들의 패션을 베스트 와·워스트로 나눠 정리했다. 정윤기·김성일·김우리·채한석 등 연예계의 톱 스타일리스트 4인에게 자문을 구했다.
▲종합 베스트3, 이영애-임수정-전도연
톱 스타일리스트 4명이 한결같이 뽑은 최고의 레드카펫 레이디는 이영애와 임수정이었다.
이영애는 2005년 9월 3일 제62회 베니스국제영화제와 2006년 2월 9일 제56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잇달아 단아한 한복 자태를 선보였다. '친절한 금자씨'의 주연배우 자격으로 참석한 베니스에서는 적홍색 투명 저고리에 짙은 회색 치마를 입었다. 레드카펫에선 좀처럼 볼 수 없는 전통 패션에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초록색 저고리에 감색 치마 한복은 베를린 때 입었던 의상이다. 당시엔 심사위원 자격으로 참석했다. 정윤기 스타일리스트는 "국제적인 무대에서 한복으로 한국 고유의 미를 알렸다. 이영애의 단아함을 강조한 탁월한 선택이었다"며 넘버원으로 꼽았다.
임수정은 2007년 2월 9일 제5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입었던 블랙 롱드레스가 베스트로 꼽혔다. 김성일·김우리 스타일리스트는 "몸에 꼭 맞게 재단된 블랙 드레스가 매우 우아하다. 노출을 많이 안 했는데도 실루엣이 살아있고 여성스럽다"고 칭찬했다.
전도연은 2007년 5월 27일 제60회 칸국제영화제 때의 여우주연상 수상 의상이 뽑혔다. 번쩍이는 소재의 랄프로렌 롱드레스가 많은 전문가들의 지지를 받았다. 채한석 스타일리스트는 "파격적이면서 심플하다. 헤어와 메이크업의 조화도 훌륭했다"고 말했다.
◇스타일리스트 4명이 뽑은 한국 여배우 베스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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