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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반짝 상승 아니다

오뜨다이아몬드 2010. 2. 18. 15:22

- 현재 금값 상승에는 견고한 펀더멘탈 작용, 제한적인 공급도 원인 -

 

WGC(월드골드카운실)이 금값에 거품이 있다는 주장이 (아직도 견고한) 금시장의 펀더멘탈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현재의 금값은 지난 9년 동안 단계적으로 구축된 것이며, 2009년 12월 31일의 금값은 2008년 말보다 25% 오른 온스당 1087.50달러를 기록했다. 런던금시장의 지난 2월 1일 오후 기준 금값은 온스당 1086.50달러였다.

WGC의 CEO Aram Shishmanian은 “금값이 온스당 1000달러 고지를 넘어선 것은 9월 초였다. 이후 2009년의 남은 기간 동안 여러 번 기록적인 가격에 도달했다. 현재의 거래가는 반짝 상승으로 볼 것이 아니라 견고한 펀더멘털의 지지를 받는 지속적인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WGC의 투자 부문 부사장 Marcus Grubb은 금수요에 대해 “투자자 유입(특히 서구 시장의 투자 유입이 두드러짐)은 금융위기 기간 동안 중요한 지지 기반이 되어 주었다. 투자자들은 자산을 다변화시켜 자신들의 부를 현재의 피폐된 글로벌 경제와 미래의 시장 쇼크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금에 투자했다. 이러한 서구 투자자 유입은 글로벌 경제가 회복의 신호를 보인 후에도 탄력을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여러 정황을 보면 금시장을 움직이는 좀 더 작전적인 요소들까지도 금의 펀더멘털에 대한 낙관적인 심리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전했다.

Aram Shishmanian 회장은 또 금의 공급에 대해 “수요 강세의 일부 원인이 제한적인 공급에 있었다는 사실도 고려해야 한다. 2009년의 금값은 명백히 공급적인 측면에서 유발된 점이 많다. 전통적으로, 중앙은행들은 금의 공급자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이것이 바뀌고 있다. 2009년에 중앙은행의 금 보유 방식에 구조적인 변화가 일어났다. 서구의 중앙은행들은 판매를 줄였으며 개발도상국들은 금 보유고를 늘렸다. 금값을 지지한 공급 측면의 또 다른 요소로는 2009년 1사분기에 매우 높은 수준을 기록했었던 재활용 금이 줄어든 것 등을 들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