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준비/신혼집꾸미기

[SS현장] '10억' 지드래곤父 펜션 가보니 '빅뱅도 있고 가호도 있고~'

오뜨다이아몬드 2012. 11. 22. 15:10

[스포츠서울닷컴│포천(경기)=박소영 기자] '빅뱅이 포천에 있네?'

서울에서 1시간 30분 거리에 위치한 경기도 포천에 산정호수 인근 펜션촌. 이제 막 오픈을 앞두고 있는 한 럭셔리 펜션이 있다. 사각으로 딱 떨어지는 건물 외관도 특이하지만 세련된 감각의 실내 인테리어, 스파와 수영장을 갖춘 초호화 시설이 인상적이다. 이곳은 빅뱅의 지드래곤 부친이 운영하는 펜션 '돌체비타'다.

 

< 스포츠서울닷컴 > 은 21일 오후 현장을 직접 찾았다. 저수지를 빙 둘러싸고 있는 펜션촌들 사이에서 단연 눈에 띄는 외관이었다. 맨 처음 건물이 완성됐을 때 지드래곤이 네모난 건물이 특이하다며 이름을 '더 네모'로 지었을 정도다.

 


지드래곤의 부모가 운영하는 곳이기에 펜션 곳곳에서는 빅뱅의 흔적을 찾을 수 있었다. 펜션 입구를 지키고 있는 지드래곤의 애완견 가호부터 10개의 방 이름이 모두 빅뱅의 노래 제목이라는 사실이 바로 그것. 실내에도 지드래곤의 사진이나 빅뱅 멤버들의 미니어쳐 등이 진열되어 있어 특별한 느낌을 자아냈다.

덕분에 홍보효과는 톡톡이 누리고 있다. 다음 달 5일 정식 오픈 예정이지만 벌써부터 예약이 밀려들고 있다. 최근에는 지드래곤의 팬클럽에서도 다녀갔다. 싱가포르와 대만, 일본 팬들도 끊임없이 예약을 문의하고 있다.

 

 

현장에서 만난 펜션 매니저 허은매 씨는 "지드래곤의 효과를 많이 보고 있다. 주말에는 벌써 예약이 다 찼다. 평일 손님도 꾸준히 들어온다"며 "국내 팬들은 물론 국외 팬들도 찾는다. 관광코스가 된다면 주변 상권도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실제 현장에서 빅뱅의 팬을 만날 수 있었다. 강원도 철원에서 왔다는 김민주 양(19)은 "5년째 빅뱅 팬이다. 지드래곤의 트위터를 보고 펜션을 찾아왔다"며 "친구들이랑 와보고 싶은데 비쌀 것 같다. 나중에 20살 넘으면 오겠다. 오빠가 자랑스럽다"고 활짝 웃었다.

 

               지드래곤의 아버지 권영환 씨가 가호와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지드래곤은 약 10억원 정도를 들여 이 펜션을 부모에게 선물했다. 그의 아버지 권영환 씨는 취재진에게 "아들이 금전적인 도움을 많이 줬고 실내 인테리어는 아내가 맡았다. '크레용'이라는 방은 지용이를 위한 곳이다. 본인이 인테리어나 소품도 직접 마련했다"면서도 "돈을 벌겠다는 생각보다는 지용이나 제가 편하게 쉴 곳을 마련한 것이다. 조용히 지내기에 참 좋은 이곳은 천국"이라고 자랑했다

 

 

지드래곤의 전용방인 '크레용'룸에는 그의 흔적이 많이 묻어있다.

지드래곤의 전용 방인 '크레용'룸에 들어가니 그의 흔적이 곳곳에 묻어있었다. 평소 즐겨듣는 닥터드레 CD가 선반에 놓여져 있었고 냉장고에는 그가 즐겨먹는 맥주로 가득했다. 소품이나 액자 등도 지드래곤의 손때가 묻은 것들이다. 친한 작가가 그려줬다는 지드래곤 팝아트 액자가 벽 한가운데에 걸려 있었다. 이곳에서 지드래곤은 빅뱅 멤버 태양과 고기를 구워먹고 오리배를 타며 휴식을 즐기기도 했다.

 

돌체비타 펜션 내부의 모습들.

권 씨는 "지용이는 3번 정도 영배(태양)랑 같이 와서 고기 먹고 놀다 갔다. 펜션 앞에 오리배 타는 곳이 있는데 거기 가서 신나게 놀더라"며 "지용이를 위해 '크레용' 방은 예약을 안 받으려고 한다. 앞으로 YG엔터테인먼트 식구들도 자주 올테니 그들을 위해 비워둘 예정이다. 2NE1도 조만간 오기로 했다"고 행복하게 말했다.

포천의 한적한 곳에서 느긋하게 여유를 즐기고 있는 빅뱅 멤버들의 모습이 상상되는가. 홍대가 아닌 포천에는 가호가 꼬리를 흔들며 반갑게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돌체비타 펜션의 방 이름은 빅뱅의 노래 제목들이다.

comet568@medi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닷컴 연예팀ssent@media.sportsseoul.com



- 특종과 이슈에 강하다! 1등 매체 스포츠서울닷컴(www.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