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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GC 전회장 “금값 장기적으로 855~950달러선 유지”

오뜨다이아몬드 2008. 7. 31. 12:28
기사입력 : 2008년 07월 29일

한 전문가가 최근 금이 높은 가격을 유지할 것이지만 장기적으로 온스당 855~950 달러 선을 유지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WGC(월드골드카운실)의 전 회장인 Rolf Schneebeli는 미국 달러화가 추가 하락하고 재화의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금값이 오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러한 요인이 미치는 효과는 단기적일 뿐이다. 각국의 중앙은행과 정부가 경제가 더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개입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단기적으로 볼 때 달러화가 크게 하락하거나 유가가 크게 상승하기를 예상하기는 힘들다. 두 현상 모두가 서브프라임 사태로 인해 이미 흔들리고 있는 전 세계 경제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장기적으로는 금값이 미래의 인플레이션 증가로 인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가격대는 855~950 달러 선을 유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국제 금값은 지난 3월에 잠시 동안 사상 최고가인 온스당 1천 달러에 이르렀다. 최고가 기록 이후, 금값은 온스당 855 달러선으로 물러섰다. 현재 금값은 이 저가를 몇 차례 다시 기록하고 있으며 차분하게 이 선을 지킬 것으로 보인다. 현재 금값은 855 달러선을 뛰어 넘어 950 달러선으로 가고 있다”라며 “올해 초 높은 가격으로 인해 (중량상의) 실질 수요가 크게 줄었다. 그러나 가치상의 수요는 계속 증가세를 보였다”라고 말했다.

최근 발행된 WGC의 보고서도 같은 의견을 보였다. 금값의 급격한 상승이 1사분기의 UAE의 금수요 증가의 주요 원인이었다는 것이다. 높은 금값에도 불구하고, UAE의 금 매출은 27억 디르함(UAE의 화폐단위, 7억3천5백만 달러)에서 31억 디르함(8억4천4백만 달러)으로 15% 증가했다.

/ 파이낸셜 타임즈